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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 승기를 단지 내력의 차이로 빼기는 것 같아 어린아이 같은 아집과 오
기가 치밀었다. 사람이 진정 원하던 것을 놓칠 때 이성을 잃는다 했던가
. 지금의 북궁천이 그런 상황이었다.항상 날카롭고 차분하던 북궁천으
로써는 생각도 못해본 일이지만 근 두시진을 죽어라 팔만을 공격해 대
는 현우로 인해 호승심과 해보자는 오기가 발동된 탓이리라…결국 진신
내력까지 짜내어 대항해 보았던 북궁천이 자신의 패배를 인지했을 무렵
훌쩍 뒤로 물러섰다.“후욱- 후욱- 정말 후욱- 놀라운 내력이요”“뭐 이거야
기본 아니겠소. 이제 그만하고 조용히 가시요. 내 선배의 예를 다해 모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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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이니”“후욱- 내가 가진 내력이 대협보다 얕아 결코 이길순 없겠으나 이
북궁모 후배에게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것이오. 또한 영광된 빙궁에서 패
배자가 나올 수도 없는 터 미안하지만 같이 가주셔야겠소. 대협.”“무슨..”
입을 열다만 현우는 갑자기 온몸이 부풀어 오르는 북궁천의 모습을 보고
대경하였다. 저런 현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이 남과 동시에 막 몸을
날리려는 찰라 순식간에 부풀어 오른 북궁천의 몸이 ‘빙궁에 영광을’ 이라
는 외침과 함께 폭발하여 버렸다.강기를 머금은 채 폭발한 신체조각들이
사방으로 비산하며 얼음바닥이며 빙산이며 근처에 있던 모든 것들에 구
멍을 내어 놓았다.현우도 즉시 천마신갑을 끌어 올리며 몸을 웅크려 타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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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적을 줄였지만, 호신강기인 천마신갑이 뚫리며 몇 군데 상처를 입는 것
을 피할 수는 없었다. 다만 다행인지 천마신갑을 뚫으며 강기가 거의 해소되
어 약간의 자상을 입는 정도로 그쳤다.“휴~ 정말 지독한 양반이구만. 어차피 갈
길 선배된 입장으로 조용히 가지. 꼭 이렇게까지 해야했나.”현우도 북궁천의
시신조각들로 어지러워진 이곳이 불편하긴 하였으나, 장시간의 결투로 인
하여 많은 내력과 심력이 소모된 터라 지금 그대로 움직이기엔 무리였다.
결국 현우는 그 자리에 주저앉으며 운기행공에 들어갔다.현우가 막 삼매경에
빠져들려 할때 현우의 몸에 이상한 진동이 전달되어 왔고, 현우가 급히 운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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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단하며 돌고 있던 내력을 급히 단전으로 회수할 때 쿠르릉 거리는 소리가
들려왔다.현우가 전신 내력을 단전으로 모두 회수하고 운공을 마치며 눈을 떳
을 때는 이미 자신의 머리로 어마어마한 양의 빙산들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.
아마도 북궁천이 시전한 폭렬공에 타격을 입은 주위의 빙산들이 무너지는 것
같았다.이미 피하는 것이 늦었음을 깨달은 현우는 조금 전처럼 몸을 웅크리며
극성의 천마신갑으로 몸을 보호하였다.빙산들이 무너지며 엄청난 압력이 현우를
덮쳤으나 다행히 천마신갑으로 보호를 받는 현우의 공간을 침범하지는 못하였다
. 그렇게 무너짐이 멈